이준석 "내가 조용했더니 후보가 뜨던가…찬물 계속 끼얹을 것"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승민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유승민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단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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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유승민 전 의원 캠프 대변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신경전이 윤 후보 측에 되레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30일 저녁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어찌 됐든 간에 경선 과정에서 후보는 당내에서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그래야 기사가 나오는 거고, 국민들이 한 번이라도 더 봐주는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 대표가 적절한 타이밍에,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한창 떨어졌을 때 비판적으로 나오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유지가 됐다"며 "이 대표가 전혀 언급하지 않자 윤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JTBC에 출연해 "당 대표 입장에서 5%포인트 차로 질 수도 있겠다고 얘기했더니만 '대표가 프락치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왜 찬물 끼얹냐'고 하더라"며 "저는 앞으로 찬물을 계속 끼얹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후보가 뜨려면 대표가 조용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제가 조용했더니 후보가 뜨던가"라고 반문했다.


관련해 진행자가 '후보와 당 대표가 신경전을 벌이면 당 지지율이 출렁이지 않을까'라고 묻자 김 의원은 "당 지지율 변화는 없다"고 했다.


이어 "여론조사 자체에서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오히려 기사 점유율이 많이 올라갔다"며 "이 대표가 (당과 선거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거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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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21.7%를 기록해 25.9%의 윤 전 총장 뒤를 오차 범위 내로 따라붙었다. 윤 전 총장은 28.4%를 기록한 전주 대비 2.5%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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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무선ARS 방식 10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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