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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유행 억제했지만 급격한 확산 가능성 有…거리두기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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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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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관련해 "급격한 확산은 막고 있으나 자칫 방심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화되며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를 억제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서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 기조가 이완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일본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델타 변이를 맞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인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통계를 보면 최근 1주간(22∼28일) 국내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703명으로, 직전 주(15∼21일)의 1751명보다 2.7%(48명) 감소했다.


이 기간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0명에서 590명으로 감소했으나 수도권은 1100명에서 1112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또 신규 집단발생 건수는 93건에서 41건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은 30.5%에서 35.8%로 상승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로, 직전 주의 1.02보다 소폭 낮아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손 반장은 이런 방역 지표를 언급하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금 정체 또는 답보하고 있는 유행 수준을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특히 예방접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접종의 누적 효과는 어느 정도 시점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그전까지는 더 유행 규모를 키우지 않고 가급적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을 받으면 감염은 83%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97% 예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국민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힘들더라도 유행의 감소세가 좀 더 뚜렷해지도록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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