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틀레프 쉘레 독일 연방 노동청장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데틀레프 쉘레 독일 연방 노동청장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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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연방 노동청의 데틀레프 쉘레 청장이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독일에는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쉘레 청장은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독일의 노동인구가 15만명 가까이 줄 것이라며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충격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노동인구가 더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의 현재 인구는 약 8300만명이다. 지난해 독일 거주 외국인은 약 20만4000명 늘었다. 2019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10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시리아 난민 사태의 영향 등으로 인해 독일에서는 2015년부터 난민과 이민 숫자가 늘고 있다. 그만큼 이민과 난민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 당은 난민 반대를 주장하며 세를 불리기도 했다. AfD는 현재 88석을 가진 독일 최대 야당이다. 이민 확대는 내달 26일 실시되는 독일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쉘레 청장은 "우리에게 외국인은 필요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러면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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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D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라며 쉘레 청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AfD 소속 르네 스프링거 의원은 "쉘레 청장은 이민자를 통해 임금을 낮추려는 기업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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