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 협력' 메시지에 콜롬비아 대통령 "콜롬비아 5G 통신 사업에 더 많이 관심 갖기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국-콜롬비아 정상 회담에서 "어제 롯데그룹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CJ 그리고 SK바이오 관계자들을 만나서 면담을 했다. 그들 모두 콜롬비아를 굉장히 훌륭한 투자처로 고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대(對)콜롬비아 한국 수출이 증진되고, 또 투자가 서로 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의 5G 통신 사업 등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를 해 주십사 요청드리는 바이다. 5G 같은 첨단기술 분야 같은 경우에는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그런 협력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두케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의 경제 협력 증진 등을 강조하자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고 콜롬비아 쪽에서 응하면서 청와대에서의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정상회담은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도 담겼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특별한 관계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과는 P4G 정상회의를 함께했기 때문에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운 마음"이라며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이다. 콜롬비아 보병대대는 70년 전 부산항에 도착하여 여러 중요한 전투에서 활약했고, 고귀한 희생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두케 대통령님의 리더십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렌지 경제’,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 정책이 콜롬비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지난해 OECD 회원국이 되어 중남미를 넘어 세계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문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과 오늘의 정상회담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케 대통령은 "앞으로 더 FTA를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 저의 방한 수행단에는 많은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콜롬비아는 그 일례 중에 하나로 한국에 약 50만 자루의 커피를 연간 수출하고 있다. 저희의 목표는 이 커피 수출량을 연간 100만 자루로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이를 통해서 콜롬비아 농촌, 농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현재 콜롬비아는 한국에 열대과일 하스 아보카도 등을 수출하고 있지만 향후 육류시장에도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또 더 많은 한국인들이 콜롬비아에 투자하여 양국 통상 관계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에게 무궁화장 훈장을 수여했고 두케 대통령은 보야캬 훈장을 문 대통령에게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남미 독립의 영웅 볼리바르 최고 훈장을 받게 돼 아주 큰 영광"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AD

양국 정상은 보건협력, 유해발굴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진행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