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당대회서 대표직 등 사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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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총리로 재인준된지 약 3개월여만에 사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스웨덴 정가가 혼란에 빠졌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날 연례 하계 연설에서 뢰벤 총리는 오는 11월에 있을 차기 당대회에서 총리직과 사회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당 집행위원회와 지명위원회 의장에게 밝혔다.

뢰벤 총리는 "내년 선거 운동에서 사회민주당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끌 것"이라며 "모든 것은 끝이 있으며 나는 내 후임자에게 최선의 환경을 넘겨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막달레나 안데르손 재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웨덴에서는 의회 과반이 총리 인준에 반대하지 않는 이상 총리로 인준된다.

뢰벤 총리는 2012년 사회민주당 당수에 오른 후 중도좌파 세력을 선거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잇따른다. 20세기 들어 상당기간 스웨덴 정치에서 주요 세력으로 자리잡은 사회민주당은 2018년 선거에서 정권을 잡았지만 득표율이 28.3%에 그치면서 1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뢰벤 총리는 7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두 번의 큰 정치적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5년 난민위기와 지난 6월 '임대료 상한제 갈등' 위기가 그것이다. 뢰벤총리는 주택 공급부족과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임대료 규정을 손보려다 불신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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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64세인 뢰벤 총리는 고등학교가 최종 학력으로 용접공에서 총리자리까지 오르면서 스웨덴의 자수성가 신화로 불린다. 1995년 스웨덴 금속노조에서 활동하면서 정계 진출을 꿈꿨고, 2007년 사회민주당 복지정책 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엔 사회민주당 당수로 추대됐다. 2014년부터 총리직을 맡아 2019년 연임을 거쳐 7년째 재임중이다. 지난 6월 의회 불신임을 받고 사임했으나 7월 총리로 재선출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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