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도 제대로 못 펴는 힘든 상황"
"이 기회 통해 극복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한 마라토너 이봉주 / 사진=유튜브 방송 '런코리아' 캡처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한 마라토너 이봉주 / 사진=유튜브 방송 '런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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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희귀질환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수술 후 근황을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선수는 "내 의도와 상관없이 계속 경련이 일어난다"며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선수는 앞서 지난 16일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흰옷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짚은 채 카메라 앞에 섰는데, 고개는 굽은 모습이었지만 밝은 미소는 잃지 않았다.

2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이 선수는 수술 후 몸 상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수술을 받으면 많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몸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배 쪽에서 경련이 일어나다 보니 허리도 제대로 펼 수 없다. 많이 힘든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다만 "마라톤도 그렇고 살다 보면 인생에 '데드포인트'(가장 고통스러운 순간)가 온다"라며 "내 인생에 데드포인트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극심한 허리 경련과 통증을 앓았다. 그는 당시 근육 긴장 이상증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이 선수가 앓고 있는 근육 긴장 이상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앞서 지난 3월 한 방송에 출연한 이 선수는 목이 앞으로 심하게 꺾여 있었고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만큼 증세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수는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약 6시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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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유튜브 채널 'RUNKOREA-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 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라며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다. 앞으로 건강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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