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닝보항 부분 폐쇄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거세지는 인플레이션 압박
美 Fed의 통화정책 방향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
테이퍼링 정보 더 명확해지지 않으면 시장 활력 제한할 수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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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내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를 시사한 가운데 오는 23일부터 시작될 잭슨홀 미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7월 FOMC에서 올해 테이퍼링 개시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충족했고 일자리 역시 원하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3대 항구 중 하나인 중국 닝보항이 부분적으로 폐쇄됐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교란은 이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만3827명으로 2주 전 대비 44% 증가했다.


박희찬 미레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중국 경제지표들의 전반적 둔화 양상 속에서 구리와 원유 가격은 각각 4개월,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공급망 교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27일에 열릴 잭슨홀 미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잭슨홀 미팅이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해 8월에 여는 경제정책 토론회로 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 2010년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제시하며 통화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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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하지만 오는 23일 열릴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정보는 더 명확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이런 불편한 상황은 당분간 시장의 활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 수준이거나 그 이하라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실업수당 청구건수 하락세가 지속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한 바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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