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화재 당시 웃음 가득한 얼굴 참담"
유승민 측 "아베 26분 재난출동 비판한 이재명 어디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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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자시가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화재 당시 황교익씨와 먹방을 찍은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 파상 공세를 펼쳤다.


20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기흥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월 17일 경기 이천의 대형물류센터 화재 때 이재명 경기지사가 황 씨와 ‘먹방 유튜브’를 녹화했던 게 뒤늦게 알려졌다"면서 "화재 현장보다 ‘먹방 유튜브’가 먼저였나"라고 되물었다.

김 부대변인은 "화재는 앞서 당일 새벽 5시 35분쯤 발생했는데, 진압이 되지 않은 데다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실종되기까지 했던 상황이었고, 이 내용은 실시간으로 이 지사에게 보고됐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당일 녹화된 먹방 유튜브를 보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떡볶이 먹방’을 통해 자신의 친근한 이미지를 알리고 싶었던지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 이기인 대변인은 "도지사가 굳이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있어야 하냐는 이재명 측의 설명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 일본 아베 총리의 26분 재난출동 사례를 들며 세월호 사고와 비교했던 이재명은 어디있냐"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설령 당장 현장에 있지 못하더라도 국민들이 지적하는 것은 물리적인 이동이 아닌 ‘공감’"이라며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떠올렸다면 결코 황교익과 키득거리며 먹방은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며 "국민의 안전 문제가 생겨도, 소방관이 위험해도 유튜브가 하고 싶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도민에 대한 책임을 운운하는 것이 매우 가증스럽다"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해당 사태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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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의원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같은 대형참사가 발생하면, 경기도지사와 이천시장은 하던 일을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 정상"이라며 "이천 화재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가 현장으로 달려가지 않고 떡볶이 먹방을 찍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경기도청에 6년을 근무했지만, 담당구역 내에서 발생한 대형참사에 한걸음에 달려가지 않고 딴짓하는 지사를 본 적이 없다"며 "도지사로서의 책임보다는 자신의 대선이 우선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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