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고용률 5분기만에 반등…광공업생산 증가폭 11년만 최대
광공업생산 13% 증가…대구·광주 30%↑
수출 42% '쑥'…1977년 이후 증가 폭 최대
물가 2.5% 상승…9년만 최대폭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올 2분기 전국 고용률이 5개 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서울은 여전히 실업률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만 반도체,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생산과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1%포인트(p) 상승해 5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연령별로 20대(2.1%p), 15~19세(1.9%p), 50대(1.2%p) 등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3.2%p), 제주(2.5%p), 전북(2.2%p) 등에서 상승했다.
실업률은 서울(5.2%), 인천(4.8%), 대구(4.3%), 경기(4.2%) 순으로 높았다. 상대적으로 고소득 상용 근로자와 소위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것이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2010년 2분기 18.7% 이후 1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보합(0%), 올 1분기 4.4%에서 2분기 13%로 증가율이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29.4%), 대구(28.2%), 충북(19.6%) 등이 크게 올랐다.
국내 광공업생산 호조는 수출 반등과도 이어진다. 전국 수출은 42.1% 증가해 1977년 1분기 44.3%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광주, 대구 지역의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전국 광공업 생산과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에서 5.7% 늘었다. 금융·보험업 비중이 큰 서울(8%)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적인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2분기 물가는 전국 기준 2.5% 올라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 2.5%는 2012년 1분기 3.0%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오른 가운데 제주(3.3%), 전북(3.0%), 충남(2.9%)은 전국 평균 2.5%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등이 오른 게 원인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부족(농산물), 국제유가 상승(석유류), 공동주택 관리비와 보험료 상승(개인서비스) 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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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소매판매)는 전국 기준 4.4% 증가했다. 제주(15.7%), 서울(6.4%), 부산(4.8%)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면세점,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에서의 판매가 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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