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원격 근무 확대 등으로 일자리 변화 예상
코로나 겪은 신세대에서 파격 변화 가능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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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코로나19가 미국 경제를 영원히 변화시켰으며 Fed도 이 같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교사들과 가진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는 이제 전염병 이전의 경제로 돌아가지 않는다. Fed는 경제가 팬데믹을 극복하는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우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한동안 그런 삶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사람들과 기업들이 코로나19에 적응해 사는 법을 배워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변이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가 불분명하다고 진단하면서 "팬데믹이 여전히 경제 활동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우리는 아직 승리 선언을 할 수 없지만 많은 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파월 의장이 재택근무, 식당 포장 판매, 온라인 부동산 중개 등 코로나19 시대에 등장한 다양한 분야의 변화에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원격 근무가 이뤄질 것이며 일의 성격과 처리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분야에 일자리가 생기고 대면 접촉이 많은 산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화 추세도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상황이 여행과 식당 산업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이날 연설과 질의응답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주요 외신은 파월 의장이 델타 변이 확대와 백신 접종 지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회복이 궤도에 올라섰다는 Fed의 입장을 훼손하지 않고 있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도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결정을 밝히지 않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8일 공개될 7월 FOMC 회의록도 테이퍼링에 대한 Fed 위원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나 감소하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매 판매 부진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며 미 달러 가치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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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지수는 0.56%나 급등한 93.142를 기록 중이다. 달러 가치는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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