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노는 방향으로"…해수욕장마다 출몰하는 '골프 연습男'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충남 대천 인근의 한 해수욕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남성의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날 정오 대천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진 용두해수욕장에서 한 남성이 골프 연습을 했다.
A씨는 "골프 치는 시늉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진을 확대해 보니 바닥에 골프공이 있었다"며 "이 사람이 골프공을 치는 방향은 아이들을 포함한 사람들이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 방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해수욕장 골프 연습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 OOO 골프남'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치고 있었다. 남성이 골프공을 치는 방향의 바다에서는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여럿 있어 자칫 공에 맞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보였다.
이에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전남 고흥군의 한 해안가에서 40대 남성 2명이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며 연습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모습을 보다 못한 인근 주민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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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사건을 넘겼고, 공원 측은 이들에게 자연공원법 금지행위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것을 고흥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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