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2분기 영업익 225억원…"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17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815.2% 증가한 225억원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104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사상 최대 실적은 ▲듀얼·트리플 카메라용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장비매출 증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 Time of Flight) 모듈 검사장비 매출 지속 ▲장비 업그레이드 서비스 매출 증가 등이 주된 요인이다. 또 1분기에 미 인식했던 매출 및 3분기 예정 매출의 일부가 2분기에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기존 분기 대비 크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 관련 검사 장비 진출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하이비젼시스템은 비젼 및 이미지 검사 소프트웨어, 자체 하드웨어 개발, 자동화의 핵심인 로봇기술을 바탕으로 4차산업 관련 분야로의 진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비젼 로보틱스 기술 강소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