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서 코로나 확진 증가 … 20대가 가장 높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발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13일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안성=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발생하며 사흘째 2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13일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안성=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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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거세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다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주간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분석한 결과,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0으로 집계됐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7월 3주차(7월18~24)에 1.09를 나타낸 이후 4주차 1.04, 8월 1주차 0.99 등을 기록하며 잠시 하락 양상을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각각 나타낸다.


지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이 1.16으로, 수도권 1.07보다 더 높은 편이었다. 방대본은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지역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703.1명으로, 직전 1주 558.8명과 비교해 25.85 증가했다"며 "수도권의 경우, 정체를 보이다 휴가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상태가 위중하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7월 3주차 위중증 환자는 평균 213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주별로 280명, 347명, 377명 등으로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 역시 7월 3주차에는 13명에 그쳤지만 최근 1주 동안은 32명으로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확진자 증가세는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다"며 "특히 20대 연령군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6.1명, 30대의 경우 4.3명으로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유행은 주로 소규모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개인 간 접촉 감염으로 인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해서 전체 확진 건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1주간은 비중이 49.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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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체육시설, 목욕탕,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도 잇따랐다. 최근 1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 총 102건 가운데 32건(31.4%)이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이어 사업장(30건), 가족·지인 모임(20건), 교육시설(9건) 등의 순이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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