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영향 美 소비 부진우려‥테이퍼링 지연 가능성에 NY증시 강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델타 변이 확대로 미국 소비 부진이 예고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3포인트(0.04%) 오른 3만5515.38에, S&P500지수는 7.17포인트(0.16%) 상승한 4468.00에, 나스닥지수는 6.64포인트(0.04%) 오른 1만4822.90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의 가장 화제가 된 종목은 월트 디즈니였다. 디즈니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으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며 1% 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실적 하락 가능성 경고에도 1%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악화 경고로 이번 주 15%나 하락한 마이크론은 0.9% 상승하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우주여행 업체 버진 갤러틱은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2.2% 내렸다.
애플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70.2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기록한 저점 71.8도 밑돌며 10년 내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은 국채금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0.08%포인트 하락한 1.283%까지 하락했다. 달러 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0.5%나 급락하며 92.517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둔화 가능성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자산매입 축소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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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닷컴은 소비자태도지수 부진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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