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 급물살 … 권영진 "구미시와 상생발전 약속"
취수원 공동사용 최종 합의하면 대구시, 구미 해평취수장서 하루 30만t 확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대구의 숙원사업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사업이 구미시의 조건부 찬성 입장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시청 기자실에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 방안과 관련, 조건부로 동의한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구미시민들이 그동안 우려했던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대구시는 구미시와 협정을 체결하는 즉시 해평취수장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100억원의 예산을 구미시에 지원하고,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인근 농가의 소득향상도 도울 계획이다.
구미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종 확대 등 구미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이미 약속한 관로공사 착공 시부터 낙동강수계기금을 통한 매년 100억원의 예산 지원과 함께 KTX 구미역사 신설 등 구미의 숙원 사업 실현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1일 "해평취수원 대구시 공동 이용에 대한 시민 우려와 불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환경부 입장을 수용하면서도 주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만큼은 대구와 구미가 물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어 더 큰 미래로 함께 비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구경북 시도민,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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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지자체가 취수원 공동사용에 최종 합의하게 되면 정부 계획인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대구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t의 물을 취수하고 대구 문산.매곡취수장에서 28.8만t을 취수해 57만t을 대구에, 1만800t을 칠곡·성주·고령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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