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금융당국에 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인가 신청
퇴직연금 고객에게 금융상품 판매 위한 목적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에 집합투자증권 투자중개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인가를 신청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을 영위하기 위한 인가를 신청했다. 투자자들의 동의를 받아 금융투자상품을 사고파는 업무인 투자중개업으로, 다루는 상품은 펀드와 같은 집합투자증권이다. KB손보가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금융상품을 팔기 위해 금융투자업 인가를 신청했다고 전해진다.
향후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을 경우 규모가 커지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고객확보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경우 올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2조8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1191억원) 증가했다.
퇴직연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43개 금융사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금액은 260조36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223조231억원) 16.8%(37조345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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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험업계의 경우 금융투자업·은행 등 다른 업권에 비해 성장세는 부진하다. 특히 가파르게 성장중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은행 IRP 적립금은 27조7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고, 증권사는 10조1516억원으로 62.9%나 늘었지만 보험사 적립금은 9.1% 늘어난 3조908억원에 그쳤다. 증시활황에다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퇴직연금 가입자가 증권사로 대거 이탈하는 가운데 보험사도 관련 부분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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