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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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가족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과 관련해 '전체주의' 등의 비난이 나오자 그의 가족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6일 최 전 원장 캠프에 따르면 고(故) 최영섭 대령의 네 며느리(여명희, 이소연, 안숙희, 이정은)는 성명을 통해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 받아야 하나"라며 "저희는 애국가를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고, 괴롭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소연씨가 최 전 원장의 부인이다.

이들은 "아버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삶을 존경한다"며 "누군가는 '가족 강제가 아니냐'고 비판한다. 아니다. 저희는 나라가 잘 된다면 애국가를 천번 만번이라도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의 아버지인 최 대령은 인천상륙작전 등 6·25 주요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이어 이들은 "어떤 분들은 '전체주의', '파시스트'라는 표현까지 쓰는가 하면 심지어 '시아버님, 그건 네 생각이고요'라고 조롱하기도 했다"며 "저희들이 애국가를 불렀다는 이유로 돌아가신 아버님의 명예까지 훼손 당한다는 생각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애국가를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들은 "아버님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고, 2018년 설날 모임 때 '우리라도 애국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라고 하셔서 그때 저희는 다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며 "설날 가족 모임은 2019년에도 있었지만 그 후 코로나 때문에 가족 행사는 더이상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또 "저희 며느리들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부디 저희 아버님 명예를 더이상 훼손하지 말아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 전 원장 캠프 공보단도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장소가 감사원 공관 만찬장인지, 설 모임 식사 준비는 직접 했는지,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의하자 답변을 내놨다.


공보단에 따르면 사진이 찍힌 장소는 감사원 공관 1층 식당이었고, 감사원 직원 없이 모든 식사 준비 및 설거지는 가족들이 했으며, 사진은 가족 중 한 명이 촬영했다. 역대 감사원장 모두 1층 식당에서 식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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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단은 "만에 하나 설 명절에 공관직원을 동원해서 식사준비를 시켰다면 그것은 문제 있는 행동일 것"이라며 "그러나 최 전 원장 가족들께서 그렇게 분별없이 행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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