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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레미콘 해고 노동자들, 이낙연 사무실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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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레미콘 해고 노동자들, 이낙연 사무실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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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지역 레미콘 해고 노동자들이 5일 이낙연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인근지역 레미콘 운송 노동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했다”며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눈물을 삼키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레미콘 운송노동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논의 끝에 지난 2월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면서 “노동조합으로 뭉친 노동자들은 지난 3월 임금인상, 8시간 노동제 실시 등 요구안을 마련해 협상을 요구했지만 결국 사측에 의해 모두 해고 됐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형사고발, 업무방해 가처분 소송, 민사소송 협박 등 온갖 탄압 수단을 총동원하며 노동자를 사지로 내몰았다”면서 “지난 80일은 노동조합을 인정받고 임금인상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고와 구속과 손배가압류를 각오해야 한다는 한국사회 노동공식을 뼈저리게 체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이 교섭을 거부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사측을 노동부에 고발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영광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이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사측을 처벌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와 검찰이 처벌을 차일피일 미루자 사측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며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초대총리,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후보는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영광레미콘 해고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leejs78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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