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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초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 '깜짝 발탁'

최종수정 2021.08.06 10:55 기사입력 2021.08.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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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에너지·자원 전문성, 원활한 소통능력 갖춰"…통상교섭본부장엔 여한구

文 정부 초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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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끌어 갈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전담 차관에 박기영 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산업부를 비롯한 관가 안팎에서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와대는 오는 9일 신설되는 산업부 제2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1965년생인 박 신임 제2차관은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통상, 산업, 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쳤고 특히 통상 쪽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너지 부문에선 2014년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2018년 에너지자원정책관을 역임했다.


당초 산업부 제2차관 후보로는 주영준 현 에너지자원실장과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임춘택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등이 거론됐다. 특히 2년 넘게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온 주 실장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박 신임 제2차관은 하마평에 거의 오르내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 제2차관 발탁은 예상 밖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박 신임 제2차관은 2019년 12월부터 통상차관보를 역임하다가 올해 3월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1급으로 수평이동에 해당하지만 차관보에서 기조실장으로 옮긴 전례가 없던 만큼, 당시 인사 역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5개월 만에 신설되는 제2차관으로 전격 승진하며 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끌어 갈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기영 신임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박 신임 제2차관 인사로 인창고 라인도 재주목받고 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인창고 출신이다.


한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 인사는 뚜껑을 열 때까지 알 수 없다더니 이번에도 역시 예상을 비켜갔다"며 "박 신임 제2차관은 통상 이미지가 강하지만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이해 역시 높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도 잘 이끌어 나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엔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행시 33회 출신인 문승욱 장관을 필두로 같은 34회 동기인 박진규 차관, 박기영 제2차관과 36회 출신의 여한구 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이번 차관 인사로 실·국장급 후속 인사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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