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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일반공급 흥행 이어갈까…인기 많은 84㎡ 17가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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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일반공급, 수도권 거주자 신희타 접수
앞선 특별·우선공급 평균경쟁률 10.2대 1…흥행
인천계양 특공 84㎡ 240대 1…중형에 관심 집중
일반공급에는 '국민평형' 84㎡ 17가구 뿐

사전청약 일반공급 흥행 이어갈까…인기 많은 84㎡ 17가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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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수도권 1차 사전청약 공공분양아파트의 일반공급과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신혼희망타운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앞서 진행된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해당 지역 거주자의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만큼 일반공급 등 역시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하지만 최고경쟁률이 240대 1(인천계양지구)에 달할 정도로 청약접수가 집중됐던 84㎡(전용면적)의 경우 일반공급에선 총 17가구에 불과해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불만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은 인천계양, 면적은 84㎡ 인기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1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당해 지역 우선공급은 3955가구에 4만328명이 신청해 평균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이 15.7대 1, 신혼희망타운 당해 지역 우선공급이 4.5대 1이다. 최근 5년간 수도권 공공분양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2.6대 1인 것을 고려하면 사전청약이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3기신도시 중 이번 사전청약 대상에 포함된 인천 계양이었다. 공공분양 특별공급(25.7대 1)과 신혼희망타운(7.7대 1) 모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남양주진접2에서는 공공분양 특별공급 51㎡와 신혼희망타운 55㎡가 각각 0.9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인천 계양의 경우 인근에 배후지역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남양주진접2는 면적과 위치가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사전청약인데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형보다는 중형아파트에 신청이 몰린 것도 특징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공공분양 특공 인천 계양 84㎡로, 20가구 공급에 4796명이 청약을 신청해 경쟁률 239.8대 1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곳도 남양주진접2 공공분양 특공 84㎡로, 6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는 수요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면적이지만 대부분 소형으로 채워지는 공공분양에선 공급물량이 적어 관심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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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2라운드…일반공급 시작

이날부터는 공공분양 일반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 신청이 실시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물량은 총 378가구로 인천계양에서 110가구, 남양주진접2에서 174가구, 성남복정1에서 94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공급이 특공에 비해 관심도가 더 높은 만큼 접수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기간 3년, 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 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해 접수가 이뤄지고,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해 접수가 진행된다.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는 6~10일 신청이 가능하다. 신혼희망타운은 4일~11일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 대한 청약접수가 실시된다.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위례지구는 해당 지역 거주 주민에게 100% 공급하는 성남 복정1, 의왕 청계2와 달리 수도권 거주자에게 50%를 공급한다. 하지만 앞서 관심이 높았던 84㎡의 일반공급은 인천계양 8가구, 남양주진접2 9가구 등 총 17가구에 불과하다. 또 성남복정1과 의왕청계2 신혼희망타운은 해당지역에서 100% 공급이 완료돼 청약에서 제외된다.


사전청약 '집값안정' 이끌까…전문가 "무리"

사전청약에 대한 열기가 뜨겁지만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는 아파트값을 진정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처럼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불확실성이 큰 3기 신도시 입주를 기다리며 수년간 전월세를 전전하기보다는 주택매입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다소 해소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사전청약 때문에 올 가을이나 내년 봄 주택매입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며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2~3년 후에도 입주가 가능한 단기공급대책이나 전월세 안정책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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