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업부, 일반주택 등 전기 안전 점검 '상시·비대면' 전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반주택 등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 점검 체계가 기존에 1~3년 주기 1회 방문 점검에서 상시·비대면 점검 체계로 전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전기안전 원격점검 추진 민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반주택 등에 대한 전기설비 안전 점검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973년부터 주택·가로등에 설치된 전기설비에 대해 1~3년 주기로 1회 현장 방문해 전기 안전 점검을 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점검이 어려워진 데다, 전기 설비가 노후화돼 간헐적 점검으로는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 점검 체계 자체를 개편하기로 했다.


개편안은 원격 점검 장치, 통신망,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상시·비대면 원격 점검 체계를 도입해 누전·과전류 등의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소유자·거주자에게 통보해 즉시 안전 점검을 받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가로등·신호등·CCTV 등에 원격 점검 장치를 우선 설치하고, 취약계층의 노후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선 2024년까지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는 모든 일반주택에 대해 한전의 지능형 원격검침 장치(AMI)와 연계해 원격 점검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준공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매매 혹은 임대할 때 옥내외 정밀 전기안전 점검을 의무화하고, 매매·임대계약 때 전기 안전 점검 확인서를 첨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격 점검 체계로 전환되면 인력과 예산 측면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절감되는 인력과 예산은 고위험성 설비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 전기설비 분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