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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K뷰티 인기↓, 서구·日 제품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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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이 서구와 일본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 하락 요인은 혁신 부족과 복잡한 화장 단계라는 주장이다. SCMP는 "한류 화장품이 성분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최근 소비자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고 현란한 마케팅과 화려한 포장 등에 기대 혁신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화장 단계는 갈수록 단순해지는데 반면 한국 화장품은 많게는 10단계에 이르는 복잡하고 난해한 화장 단계로 외면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코로나19도 K뷰티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즉 2017년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반한령과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줄어들면서 면세점에서 서구와 일본의 고급 화장품으로 고개를 돌렸다는 설명이다.

SCMP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여행과 외식 씀씀이가 줄어들자 화장품, 특히 스킨케어 제품에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중저가의 한국 화장품 대신 성분이 좋은 고가의 서구 화장품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규모가 큰 브랜드들이 스킨케어 제품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았다"며 "이들 제품은 한국 화장품과 달리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단순화한 화장 단계로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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