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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에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최종수정 2021.08.02 10:09 기사입력 2021.08.02 08:39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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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난한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못한 음식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지적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발언은 놓쳤다"고 지적하며 윤 전 총장의 인터뷰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부친이자 경제학자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자신에게 추천해준 일화를 언급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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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부친이 한쪽으로 편중되지 말라며 이 책을 권해줬다"며 "제가 거기에 굉장히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2006년 중수부 연구관이 될 때까지, 검사되고 나서도 그 책을 계속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상부에서 이런 거 저런 거 단속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는데, 프리드먼의 책을 보면 이런 걸 단속하면 안 된다고 나온다"며 "단속이라는 건 퀄리티를 기준으로 잘라서 이거보다 떨어지는 건 형사 쪽으로 단속하라는 거다. 그런데 프리드먼은 그거보다 더 아래도, 완전히 사람이 먹으면 병 걸려 죽는 거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윤석열의 경제철학에 따르면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어야 하고, '주 120시간 노동'도 '선택'하며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책 '선택할 자유'의 저자 밀턴 프리드먼은 작은 정부론을 주장한 대표적 인물로, 정부보다는 시장에 경제를 맡겨야 한다는 이론을 전개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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