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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의 ‘부활 샷’ "1타 차 선두"…박민지와 최혜진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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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첫날 5언더파, 김소이와 한진선 공동 2위, 디펜딩챔프 유해란은 공동 73위

오지현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오지현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첫날 1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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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오지현(25·KB금융그룹)의 ‘부활 샷’이다.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김소이(27·휴온스)와 한진선(24·카카오VX), 김나윤(26) 공동 2위(4언더파 68타), ‘에버콜라겐 챔프’ 전예성(20)과 김수연(27), 김리안(22) 등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 중이다.

오지현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 13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 한 뒤 16번홀(파4) 보기는 17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에는 1, 5번홀 버디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이는 뒷심을 자랑했다.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2018년 8월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통산 6승째를 수확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티 샷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모두 좋았다"는 오지현은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 대회"라면서 "남은 라운드도 잘해서 행복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6승 챔프’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공동 8위(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최혜진(22·롯데)도 이 그룹이다. 3연패에 도전 중인 유해란(20·SK네트웍스)과 상금 2위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공동 73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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