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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벗어난 비트코인, 다시 상승장 열리나

최종수정 2021.07.29 11:24 기사입력 2021.07.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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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점 6일 연속 상승…김치프리미엄 -0.29%
국가 규제 리스크 해소 영향…해외에서 상승세 타기 시작

박스권 벗어난 비트코인, 다시 상승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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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을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9% 상승한 4613만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3700만~410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6일 연속 상승하면서 박스권을 벗어났다. 전날 오후 8시33분 474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시작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사이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치 프리미엄은 -0.29%를 기록했다. 김치 프리미엄이란 국내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간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로 보통 국내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상황을 말한다. 김치 프리미엄이 0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해외의 가상화폐 수요가 국내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6일 동안 이전만큼 가상화폐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조6429억원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장이 한창 인기를 끌던 지난 5월7일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44조9716억원이었다.


해외에서 비트코인에 다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국가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가상화폐 시장을 강하게 압박하던 중국은 이달 들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가상화폐 채굴업체 뿐만 아니라 건물이나 부지를 제공한 개인 혹은 업체까지 규제에 나섰고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자금 색출을 선언하기도 했었다.

김치 프리미엄이 0 아래로 떨어지자 다시 가상화폐 시장이 활황을 띨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올 초 해외에서 가상화폐 시세를 끌어올리자 국내에서도 뒤이어 참여하던 때와 흐름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3000만원대에서 6000만원에 올랐던 지난 2월엔 김치프리미엄이 -6.33%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3월부터는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김치 프리미엄은 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8199만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김치 프리미엄은 22.58%까지 올랐다.


하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김치 프리미엄이 0 아래로 떨어진 것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국내 투자자 성향 때문이므로 특별한 현상은 아니다"며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추세를 예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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