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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원했던 메달색 아냐" 발언 논란에 "선수 격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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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이 지난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창림이 지난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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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MBC 측이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의 동메달 획득 순간에 나온 캐스터의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도쿄 부도칸에서는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 출전한 안창림 선수는 3분53초 만에 업어치기를 성공시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요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캐스터는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닙니다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지난 5년 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에 대한 대가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발언을 들은 조준호 해설위원이 "동메달만으로도 소중한 결실"이라며 수습했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MBC는 27일 "금메달을 목표로 노력하는 선수, 또 국민이 그런 부분을 바라보고 응원하고 있었고 거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MK스포츠에 전했다.

또 "그 발언 바로 뒤에 조 위원도 동메달이 값지다고 했고 캐스터도 피땀 흘린 선수의 결실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전체적인 맥락은 피땀 흘려서 소중한 결실을 맺은 선수를 격려하는 그런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는 지난 23일 개회식 중계에서 참가국 소개 순서에 부적절한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 25일에는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 중계에서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넣어 질타를 받았다.


이에 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한층 강화하고, 윤리위원회,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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