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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맛케팅' … 집콕 응원 '치맥'이 금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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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관족 늘어 … 韓 경기시간대 편의점 맥주·배달치킨 '불티'

올림픽 '맛케팅' … 집콕 응원 '치맥'이 금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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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여느 해보다 차분한 올림픽 응원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가정의 ‘비대면 응원’에도 치킨과 맥주는 빠지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둔 시간대에 판매량이 집중되는가 하면, 편의점 치킨 배달 서비스도 부쩍 늘었다.


韓 양궁 금사냥, 편의점 맥주 판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한국 축구 대표팀과 뉴질랜드의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린 지난 22일부터 개막식이 진행된 23일, 배드민턴과 수영 경기가 있었던 24일,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이 진행된 25일 등 주말 나흘간 편의점 GS25의 맥주 판매량은 전주 대비 48.3%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치킨은 44.7%, 안주류 판매도 37.1% 신장했다. 특히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가 열린 지난 22일과 25일에는 ‘치맥’ 매출이 평소보다 2배가량 큰 폭으로 늘어났다. GS25의 배달 서비스 이용 또한 평소보다 1.3배 늘어나면서 한 마리 치킨 상품인 ‘쏜살치킨 매운맛’ ‘쏜살치킨’ 2종이 나란히 배달 매출 1~2위에 올랐다.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전주 대비 30.6%, 마른안주는 34.5% 증가했다. 배달 매출 역시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5%가량 껑충 뛰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교촌치킨 역시 매출이 전주 대비 10~15% 증가했다.


이마트에선 지난 22~24일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2%, 탄산음료는 30.3% 신장했다. 치킨과 강정 등 튀김류 매출은 42.9%,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매출은 59.7% 증가했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초밥류도 전년 동기 대비 31.7%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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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응원족 겨냥

유통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되고 있고 도쿄올림픽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올해 올림픽을 앞세운 마케팅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대신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마케팅과 집에서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먹거리 할인·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CU는 홈관족들을 중심으로 맥주 매출이 크게 뛸 것으로 보고 카스, 테라, 클라우드 중 국산맥주 7종을 대상으로 6캔 이상 구매 시 총 구매가에서 1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25 역시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열리는 오는 28일 KB국민카드 또는 삼성카드로 행사 맥주 8캔을 구매하면 10%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온두라스의 경기 시간대인 28일 오후 3~7시엔 치킨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수입 맥주와 즉석조리 치킨, 홈술 안주 등을 할인 판매하는 ‘홈 관중 응원 먹거리’ 행사를,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승리 기원 할인전’을 각각 진행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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