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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최고 60%"…인도서 첫 조류독감 사망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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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소년, H5N1 바이러스 감염 후 사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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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치사율이 최고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됐던 한 인도 소년이 사망하며 인도에서 첫 조류 독감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날 H5N1에 감염됐던 11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소년은 최근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고 이에 지난 2일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당초 의료진은 이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측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음성 반응을 보이면서 의료진들은 조류 독감 감염을 의심했고 최종적으로 이 소년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일종인 H5N1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인도에서는 15년 간 조류 독감 대유행이 반복돼왔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에서 조류 독감 발발 이후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보건 당국은 현재 이 소년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소년을 치료했던 의료진에게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현지 의료진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도 "실제 감염이 발생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사율이 최고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의 침이나 눈물 및 기타 분비물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분비물이 사람의 눈, 코, 입 등에 대량으로 유입될 경우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했다.


또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임산부, 65세 이상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중증화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5N1 바이러스는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확산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861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4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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