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확진자도 폭증… '역대 최다' 1784명
신규 확진자 1784명으로 또 역대 최다
부산 100명 등 비수도권 551명
청해부대 확진자 19명 추가된 266명
내일 통계 포함 땐 2000명 넘을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 발생하며 일주일 만에 최다기록을 경신한 21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1784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지 않고 비수도권으로 확산함에 따라 조만간 확진자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암울한 관측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784명 늘어난 18만2265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14일 1614명을 1주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주말에 진단검사 수가 다소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726명, 해외유입 5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확산세가 집중됐던 유행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기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51명으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부산 100명, 대전 72명 등 지역별로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주 평균 확진자가 59.1명에 달하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 59명을 넘어섰다. 전체 지역발생 대비 비중도 31.9%에 이른다. 4차 대유행 초기(15.2%)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유행이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아직 고점이 아니고 앞으로도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2일 발표되는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청해부대 소속 장병 301명 중 재검사 예정인 12명을 제외한 289명 중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숫자가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확진자 규모는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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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최근 3일간 위중증 환자는 185명→207명→21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60대 이상의 중증 발전은 확실히 억제되고 있지만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50대 미만에 대규모 확산이 벌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단장은 "지난주 60세 미만 중증화율은 1.13%였다"며 "젊은 연령이라도 감염된 경우 100명 중 1명은 중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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