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지방의원, 9급 공무원보다 부족하면 잘못"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30 청년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서라도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단체를 감사하는 지방의원들의 역량이 치열하게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의 노력과 열정에 비해 부족하다면 우리는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에 반박했다. 이 대표는 "대변인 토론배틀에서 '말만 잘하는 사람이 대변인이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던 사람들은 구체제 하에서 '말도 못하는 사람이 대변인이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주로 예로 드는 '의정활동은 잘할 수 있으나 기초적인 자격시험은 통과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끄트머리 사례를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할 수 없으나 운전 잘할 수 있는 사람'과 비슷하게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고의 대선 전략이 쇄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뼈를 깎는 쇄신안으로 대선 승리를 향해 경쟁해야 할 상황에서 조금 상황이 나아졌다고 해서 쇄신이 아닌 세신으로 끝내려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쇄신경쟁에서 이슈를 선도하고 민주당은 따라올 수 없는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대선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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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 출범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공직후보자 선발을) 운전면허 시험 보듯이, 대학 가려면 수능 시험·일제고사 보듯 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해서 우리 최고위원들은 거의 전원이 반대 의사였다"며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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