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올리브영 헬스1팀 과장(PB 식품 담당 MD).

최지현 올리브영 헬스1팀 과장(PB 식품 담당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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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만에 20만봉 판매, 오희숙 전통부각 '인기'
1봉 200㎉…뉴트로 트렌드 더해 MZ세대 입맛 잡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MZ세대 사이에서 10초에 1봉 꼴로 판매되는 전통 부각." CJ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희숙 전통부각' 얘기다. 지난 5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판매량이 20만봉에 달한다. 김, 다시마, 황태 껍질 등 원물에 찹쌀을 발라 그대로 튀겨낸 제품이다. 경쾌한 식감과 가벼운 칼로리는 MZ(밀레니얼+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희숙 전통부각의 성공 뒤엔 최지현 올리브영 헬스1팀 과장(PB 식품 담당 MD)이 있다. 그는 '더 좋은 재료와 알맞은 양, 더 나은 맛'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만든 자체식품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새 건강 간식을 준비하며 MZ세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던 '할메니얼' 열풍에 주목했다. 할메니얼이란 할머니와 1982~2000년 사이 태어난 세대인 밀레니얼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최 과장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이른바 '할매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최 과장은 국내 부각 제조사 시장 조사를 거쳐 여러 브랜드와 제조사를 접촉한 끝에 오희숙 부각 명인(대한민국 식품명인 제25호)과 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맞는 제조공정 보유, 전통성, 국내산 원재료 등 건강 간식 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1회 소비 시 열량이 200㎉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선 익숙지 않았던 부각을 담백한 소포장 건강 간식으로 선보인 데다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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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올리브영 PB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올리브영은 전통 부각 3종을 비롯,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앞세워 올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과장은 "최근 '이너뷰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박, 히비스커스, 캐모마일 등 원물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블렌딩 티' 3종을 선보이는 등 건강 간식의 제품 수와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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