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3.5%)를 3개월 만에 0.5%포인트 올려잡았다.


ADB는 20일(이하 현지시간)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충(Asian Development Outlook Supplement)' 발표를 통해 최근 한국의 투자 및 수출 확대를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상향한다고 밝혔다. ADB는 역내 경제전망을 연 4회 발표하는데, 이번 발표치는 지난 4월 내놨던 연간전망에서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해 보완하는 차원이다. 2022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1%를 유지했다.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은 2021년 7.2%, 2022년 5.4%로 각각 소폭 수정됐다.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반영해 오래 전망치는 기존(7.3%)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ADB는 이번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배경에 대해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가 전망치 수정의 주된 요인"이라며 "(코로나19 방역조치)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 민간수요 증대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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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DB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4.2%)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주요 국제기구에서 한국에 대해 4%대 경제성장률 전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3.6%(3월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8%(5월31일) 등의 전망치를 각각 제시했다. 다만 이번 ADB 전망은 지난달 말까지의 경제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달 들어 본격화 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영향은 고려되지 않았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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