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감'에도 1조 넘게 사들인 개인…"하루새 1% 하락"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9일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면서 지루한 약세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종일 팔아치웠고, 이를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 냈지만, 증시 상승동력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플레이션 압력 확산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18.04P 하락한 3258.87에 출발(0.55%↓)한 이후 3240선에 머물다 32.87P 하락한 3244.04로 장을 마감(1.00%↓)했다. 코스닥 역시 2.47P 하락한 1049.51로 장을 시작(0.23%↓)한 이후 약세를 지속하다 2.15P 하락한 1049.83을 장을 마감(0.20%↓)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계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4580억원, 3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각각 4585억원, 56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나홀로 순매수였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93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068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양호한 소매판매에도 소비심리지수 부진에 하락한 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경기 민감주 약세를 보인 점, 지난주필라델피아 지수가 연일 2% 넘게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2.47%), 철강금속업(-2.32%), 금융업(-1.4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전기가스업(+1.37%), 통신업(+1.07%), 비금속광물업(+0.01%)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건설업(-2.32%), 방송서비스업(-2.29%), 종이·목재업(-2.0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일반전기전자업(+2.80%), 화학업(+1.61%), IT부품업(+0.49%)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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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지수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추후 대응 전략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중심으로 업종과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기준에서 이익 전망치가 전월대비 상향되고 있는 업종은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등 경기순환업종으로 확인되며, 지금처럼 지수가 단기 횡보할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선 위에서 언급한 이익이 늘어나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수익률을 지키는데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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