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이재명 '헌정사 오점' 발언에 "인생 자체가 오점 아니냐"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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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김 전 부장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에 오점? 어이가 없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이 지사가 제헌절 계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을 두고 "헌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평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전 부장판사는 "맷돌 손잡이를 '어이'라고 부른다", "지금 내 기분이 그렇다, 어이가 없다" 등 영화 '베테랑' 속 에 등장하는 대사를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표했다.

[사진=김태규 전 부장판사 페이스북]

[사진=김태규 전 부장판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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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장판사는 "2003년 무고, 공무원 자격사칭 벌금 150만원",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벌금 500만원", "2010년 선거법 위반 벌금 50만원" 등 이 지사의 전과를 직접적으로 나열했다. 또한 그는 "일반인도 범죄경력조회에서 이 정도 전령이 나오면 망종(亡種)이라는 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부장판사는 "2022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실 여권 최강 주자의 이력"이라며 "망종이 얼굴 색 하나 안 바꾸고 대권을 꿈꾸는 나라가 되었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일반직 공무원은 이 중 한두 개의 전력만 있어도 임용 신청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며 "인생 자체가 오점인 분이 헌법에 오점을 운운한다", "(해당 발언은) 적어도 이 지사가 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비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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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전 부장판사는 지난 5월21일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돕기 위해 결성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 포럼의 출범회에 참석해 윤 전 총장을 향한 '비판적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김 전 부장판사는 "윤 전 총장이 큰 지지를 받는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며 "나라가 제대로 됐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현상이다", "국민들이 윤석열이란 사람이 와서 모든 것을 제대로 만들어주기를 기다리며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설명을 남겼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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