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폐업 고민 중"
중기중앙회, 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 300개사 대상 조사
수도권 소상공인 58.6%, 지방 55.8% 휴·폐업 고민 중
7~8월 매출개선 기대했건만…4단계 격상 후 감소 전망 우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5일 동안 숙박·음식점업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의 어려움으로 소상공인 57.3%는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응답이 24.0%, '고민하고 있다'는 응답이 33.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 지방의 55.8%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소상공인의 7~8월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에는 평균 7919만원이었으나, 지난해 평균 4234만원으로 전년 대비 4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차 대유행 확산 이전까지 방역 수칙 완화 움직임과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당초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은 올해 7~8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4594만원,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5143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소상공인의 경우 전체의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40% 이상 60% 미만 감소'는 33.3%, '60% 이상 감소'는 3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은 현재 거리두기 단계 대비 한 단계 격상될 시 응답자의 42.8%가 7~8월 매출이 기대치 대비 '20% 이상 40% 미만'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다. 27.5%는 '40% 이상 60% 미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8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소비심리 위축(6.0%), 최저임금 인상(3.7%) 등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요인으로 지적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애로사항과 소상공인 지원책의 개선점을 묻자 '세금 및 4대보험 감면 등 지원 정책'이 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내용으로는 '세금 감면 및 공과금 완화' '소상공인 대출지원 강화 및 기간 연장' '소상공인 지원금 확대 및 강화' 등이 있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의 본격화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급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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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출 절벽을 직면해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손실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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