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여객 전년비 30%↓…국내선,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국내여객 45.8% 화물 8.8% 증가
국제여객 미회복…90.8% 감소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선의 경우 여객 및 항공화물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9.3% 감소한 16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 6156만명에 달했던 항공 여객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상반기 2358만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667만명으로 줄었다.
국내선 1548만명으로 회복…국제선 90.8% 감소
국내선 여객의 경우 및 항공화물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1548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5.8% 급증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3.2% 증가한 수치다.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이 지난해보다 각각 31.5%, 126.7% 급증했다.
특히 5월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무려 65.0% 급증했다. 이는 국토부가 1997년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이다.
공항별로는 제주(30.6%)·김포(48.6%)·김해(75.4%)·청주(50.5%)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가 417만명을 운송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2.2%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3.1% 급증한 1131만명을 운송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8% 감소한 1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 화물 175만t…순화물 급증에 작년보다 8.8% 증가
항공화물(순화물+여객 수하물)은 총 175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보다도 16.2% 늘었다. 수하물을 제외한 순화물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21.6%, 2019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팬데믹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감한 수하물을 순화물 증가(방역물자 수송, 해운 공급력 부족 등)로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국제화물은 166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9.1%), 일본(12.1%), 유럽(6.9%), 중국(2.8%) 등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순화물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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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물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늘어난 9만4000t이었다. 내륙노선과 제주노선은 각각 3.8%, 1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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