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바이든, 트럼프 때 중단된 전략 대화 재개 안할 듯"
美, 中신장 생산품 수입 금지·거래 제한 등 대중 압박 지속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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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이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 전략·경제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중단된 양국간 경제 대화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계속 중단될 것으로 보이면서 양국 간 갈등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정부 때 중단된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옐런 장관은 최근 중국이 러시아 등과 함께 2차대전 이후 형성된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최근 민간 영역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3일 미국 기업에 신장 지역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과 관련된 거래와 투자에서 손을 떼라고 강력 경고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홍콩에서의 사업 리스크와 관련해 미국 기업에 경보도 발령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의 신장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 핵심 재료 폴리실리콘의 수입을 일부 금지시켰으며, 상원은 14일 신장산 모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최근 중국의 적대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도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미중 관계가 끊임없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보다 더 부드러운 접근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최근 바이든 정부의 신장 관련 경고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디지털 무역협정 검토 등 잇딴 움직임을 언급하면서 "트럼프의 대중 대립 접근법을 연장하거나 심지어 심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맥스 보커스 전 주중 미국 대사는 "우리는 중국을 적절히 신중하게 대할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는데 이는 실수하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디커플링으로 향할수록 문제가 심각해질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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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중 전략·경제대화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이던 200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다 오바마 정부 들어서는 매년 개최됐으나 트럼프 정부는 2018년부터 이를 중단시켰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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