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100명, 일요일 역대 최다…엿새 연속 1000명대(상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12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는 이날 0시부터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2주간 시행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대로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엿새 연속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3명 늘어 누적 16만914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106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등 수도권이 775명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충남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대전 25명, 전남 19명, 강원 18명, 광주·충북 13명, 경북 12명, 울산 8명, 제주 7명, 세종 6명, 전북 4명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7명 가운데 20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4명이다. 인도네시아 14명 등 아시아 국가 입국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13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사망자는 2044명으로 치명률 1.21%를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27명 늘어 누적 15만4187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7620명이며,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만9828건의 검사가 이뤄져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3174건으로 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으며, 총 검사 건수는 5만622건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날인 12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관계자가 ‘18시 이전 4인까지 입장가능, 18시 이후 2인만 입장가능’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57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신규 접종자는 470명으로 현재까지 총 1558만6937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1차 접종자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30.4%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103명으로 총 587만340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완료자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11.4%다.

주말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신규 사례는 501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9만6225건(95%)으로 대부분이었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로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6건, 사망 사례 2건이 새로 신고됐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