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소기술’ 다 나와라 … 울산경자청, 첫 공모전 ‘K?수소 신기술 그랜드 챌린지’ 개최

울산 대기업·공공기관이 파트너로 참여

수소분야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발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국내 최초로 ’수소기술 공모전‘을 연다.

울산의 수소경제를 이끌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모전을 주관하며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후원한다.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는 ‘케이-수소 신기술 그랜드 챌린지(1기)’(K-H2 신기술 Grand Challenge)는 수소기술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울산경자청만의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이다.

수소기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플랫폼의 이름은 ‘수소기술 상생 오픈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전의 핵심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울산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직접 평가한다.

또 상용화가 가능한 수요기술은 파트너사의 인프라 공유, 현장 적용, 투자 등을 통해 수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수소산업의 동향을 보면 국내 주요 기업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수소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 간 업무협약, 인수합병, 조인트벤처 설립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에 있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도 첨단 수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

공모 분야는 수소산업 전주기(생산, 운송, 저장, 활용) 분야 신기술로, 새싹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사업화를 위한 상금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준다.

또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공공 인프라를 제공하고 또한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 등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기업성장(Scale-up)을 위한 파트너사와 사업협력기회를 제공하고 16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 신기술 그랜드 챌린지 1기 공모와 관련한 내용과 신청은 울산센터 누리집이나 유-스타(U-STAR) 누리집을 보면된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수소산업 전주기의 신기술을 발굴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발판으로 수소기업을 유치해 울산의 수소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수소 플래그십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