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이어 청년 1인가구도 재택치료 검토(종합)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청년 1인가구, 위중증 악화·주변 전파 가능성↓
코로나 대유행 대비…치료센터 입소 우선순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300명대를 기록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코로나19 환자가 더 많이 나올 것에 대비해 재택치료 대상자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은 청년층 가운데 감염시킬 동거인이 없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이외에 다른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적으로 동원하든지 혹은 일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1인가구에 대한 재택치료방식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2살 이하 어린이 환자의 경우 부모 등 어른 돌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가 가능하도록 치료지침을 고쳐뒀다. 부모가 감염돼 자녀 돌봄이 어려울 때도 자가격리 등을 전제로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주변에 전파시킬 가능성이 낮고 증세가 나빠질 우려가 적은 혼자 사는 청년층까지도 재택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방식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방역당국이 가이드라인(지침)을 만들어 일선 의료기관에 알리고 있다.
최근 연일 수천명씩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으나 생활치료센터 등 환자 치료역량은 아직 여유있는 편이다. 당국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6746개 병상이 확보된 가운데 1678개만 쓰고 있다. 4분의 1 정도만 쓰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준-중환자 병상 역시 아직 절반도 차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하루 이상 병상을 대기하는 환자는 한 명도 없다.
손 반장은 "재택치료는 하루 한두차례 정도 의료진이 계속 전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지를 관리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방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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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무증상 경증 환자라 하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는 것이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차단하는 데 더 효과적이기에 (아직까지는) 생활치료센터 입소관리쪽으로 초점을 맞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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