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수장들, 글로벌 최저 법인세 큰 틀서 합의
글로벌 최저법인세 15% 유지에 합의키로
법인세 인하경쟁 중단, 다국적기업에 세금 부과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들은 앞서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법인세 인하 경쟁을 중단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 세제 개편에 대해 큰 틀에서 역사적인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특히 G20 재무장관들은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 아래 세계 130개국이 글로벌 법인세율을 최저 15%로 합의한 것을 승인하고,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모든 나라들에 참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최소 법인세와 함께 이슈가 된 디지털세에 대해서도 OECD 합의안 등 앞서 이뤄진 합의를 준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디지털세에 대한 개괄적인 합의가 이뤄졌고, 이어 이달 1일 실무 기구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에 의해 구체적인 합의안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에 대해 최소 15% 이상의 법인세율을 도입하고 구글·페이스북 등과 같이 고정 사업장이 없는 기업들이 서버가 있는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윤을 내는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글로벌 세제 개혁안은 오는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최종 합의를 거쳐 2023년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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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G20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을 승인했다"라며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숄츠 장관은 이어 "이 글로벌 세제 개혁안이 오는 10월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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