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RV시장…소형 지고 중·대형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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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차박 열풍 등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종전 주류를 이루던 소형 차종의 인기는 저물고 있는 반면 중·대형 차종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10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올해 상반기 RV 차량 판매량은 23만5066대(제네시스 제외)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 상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 등의 악재가 불거졌지만 RV 차량의 인기는 계속됐던 셈이다.

이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 승용 시장과도 적잖은 대비를 이룬다. 양사의 합산 승용차 판매량은 23만8728대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서도 세단모델인 G70·G80·G90의 합산 판매량은 20% 가량 증가한 3만8462대였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합산 판매량은 101% 가량 늘어난 3만4248대였다.


이런 가운데 RV차량 시장에선 중·대형차량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소형차, 중형차보다 준대형·대형모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세단시장과도 궤를 같이하는 양상이다. 실제 양사의 소형·준중형 SUV 차량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에선 베뉴(-26%), 코나(-59%), 기아에선 니로(-28%), 셀토스(-24%), 스포티지(-32%)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 투싼만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116% 증가한 2만8391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반면 대형 다목적차량(MPV)인 기아 카니발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4만6294대가 판매돼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5만2830대), 트럭인 포터(5만2111대)에 이어 전체 차종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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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SUV차량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중형 SUV 기아 쏘렌토가 5.6% 증가한 3만9974대를 판매해 RV차종 중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형 SUV 현대차 팰레세이드도 4.8%만 줄어든 2만9541대를 판매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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