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규모 커지면 돌파감염·고연령층 집단발생 확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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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방역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이번 '4차 대유행'이 지난해 말 정점을 찍었던 '3차 대유행'보다 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조만간 델타 변이가 전체 유행을 주도하게 돼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3차 대유행과 4차 대유행은 여러 가지 다른 점들이 있다"면서 "이미 백신접종이 10% 이상 완료됐고, 또 의료요원들과 고위험층을 중심으로 해서 완전 접종자들이 지역사회에 누적되기 시작한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4차 유행이 본격화됨에도 불구하고 위중증이나 사망자에 대한 규모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의 유행은 상황을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4차 대유행 시기인 현재는 전 세계적인 변이의 진화·변화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며 "가장 전파력이 빠르고 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큰 델타 변이가 이미 많은 나라에서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아무리 백신접종자가 지역사회에 많이 누적된다 하더라도 전체 발생 규모가 커지면 모든 확률이 올라간다"며 "돌파감염 확률도 올라가고, 심지어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접종자 중에 고연령층에서의 집단발생 확률도 작지만 서서히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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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로서는 백신접종의 속도를 올리고 있는 지금 이 순간, 4차 대유행이 (3차 대유행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더 위기라고 판단해서 진력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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