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 위로, 침체된 미술계엔 활력 '서울, 25부작;'
11개 자치구 배경으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출판, 영상물 등 실험적 작품

종로구, 구름이 머무는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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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침체된 미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미술 작품들이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8일 서울시는 서울시-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 25부작;'을 통해 11개 자치구에 작품 12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7월 말까지 37개 작품을 완성해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25부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공동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작년 9월부터 작품 공모를 시작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 전반을 지원해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체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비매칭사업이다.


종로구, 서대문구 등 11개 자치구를 배경으로 작품별 10~40명의 작가들이 한 팀을 이뤄 제작했다. 하나의 작품에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출판, 영상 기록물 등 여러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12개 작품은 종로구, 서대문구, 도봉구 등을 배경으로 한다.

종로 낙원상가, 동대문구 답십리 영화촬영소, 양천구 잠수교, 도봉구 창동고가도로 등 지역적 특징을 담아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을 구현했다. '만남의 광장'은 종로구 낙원상가를 배경으로 노인들이 바둑대회를 여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물이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Seed Station-우주농부의 정원'은 도봉구의 토종 씨앗을 기록·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창동 고가도로 아래에 만들어 도시 생태를 기억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답십리영화촬영소 인근 영화거리에 설치된 동대문구 '리플렉트(Reflect)'는 영화감독, 시각 예술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작가들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물과 출판물을 전시된다. 성동구 '성동의 하루'는 정지된 빛(낮)과 움직이는 빛(밤)을 미디어아트와 AR의 결합물로 제작해 왕십리 광장 옹벽에 설치했다.


서울시는 작품 소개, 작업과정 등을 '서울, 25부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작품 설치부터 완성까지의 전 과정, 작가 인터뷰, 작품 관련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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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공공미술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신선한 접근과 다양한 장르로 이루어진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서울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코로나19 시대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즐거움이 되고 침체된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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