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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현의 기자] "비극적 이정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논평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의 경우 팬데믹이 이미 끝난 것처럼 긴장을 풀고 있고 부스터 샷까지 계획하고 있는 데 대해선 "백신 국가주의는 도덕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변이 확산 속도가 백신 보급을 앞지르고 있고 이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회복하는 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도덕적 또는 역학적,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은 세계가 모여서 팬데믹과 집단으로 맞붙을 때"라고 했다.


한편 영국이 최근 예정대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전 해제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해 WHO는 신중한 입장을 요구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제한조치 해제는 자칫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변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해제 여부를)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더라도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확진자 폭증세를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판케르크호버 팀장은 "(접종률이 높은) 유럽 지역은 지난주 신규확진이 33% 늘었다"며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은 팬데믹이 끝났다는 착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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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모든 사람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되고 있고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복귀했다는 착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지금까지 코로나19와 싸워온 성과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제한조치 해제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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