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희비 엇갈린 '동행세일' 효과
명품·의류 중심으로 소비 급증 … 마트 3사는 소폭 늘어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대한민국 동행세일' 안내문이 걸려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인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개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 중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서 백화점들이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명품과 패션의류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한 결과다.
"역시 명품" … 보복소비 효과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25,000 전일대비 11,300 등락률 +9.94% 거래량 213,489 전일가 113,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은 동행세일과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와 해외명품 선호 현상으로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고, 여성패션이 41.2%, 남성패션도 33.7% 신장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2019년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도 무려 27.5% 증가했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5,000 전일대비 52,500 등락률 +10.88% 거래량 144,664 전일가 482,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백화점도 동행세일 시작 이후 11일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신장했다. 명품 매출이 31.2%, 여성패션과 남성패션 매출은 각각 11.7%, 9.8%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이 기간 전체 매출은 30% 가까이 신장했고, 명품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5,000 전일대비 52,500 등락률 +10.88% 거래량 144,664 전일가 482,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관계자는 "대구점에 지난해 말 에르메스가, 올해 3월엔 샤넬이 입점했고, 작년부터 이어진 명품 소비 증가세 등이 반영돼 매출 신장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동행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해외명품 매출 신장률이 19.6%, 남성패션 18.1%, 여성패션·잡화는 12.3% 등이었다.
대형마트는 제자리 걸음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 3사는 같은 동행세일 기간에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당수 소비자들이 e커머스 등 다른 유통 채널로 대거 이동하면서 마트 의존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물론 가공식품, 생필품 등이 평소에도 항시 기획전과 할인행사를 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동행세일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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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일주일간 온라인 기획전을 통한 동행세일 매출은 58억원, TV홈쇼핑 339억원, 라이브커머스 7억원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404억6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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