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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회사와 5일 결국 임급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을 놓고 노조원 전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54%에 찬성률 8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사상 첫 파업을 시작한 지 14일 만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한 최종안에는 노조가 그동안 요구해온 기본인상률 등은 담기지 않았다. 당초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노조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국면과 대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 상태를 고려해 노조가 회사 경쟁력을 위해 임금인상률 등 요구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기존에 발표된 2021년 임복리 사항의 일정 부분을 노조의 요구로 인해 반영된 사항이라는 점을 명문화 하고 4개월 여 뒤에 진행될 차기 임급협상을 위해 임금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8일 오후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한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초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하던 중 협상이 결렬, 지난달 21일부터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소속 조합원 6명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농성 천막을 치고 숙식하며 파업을 유지해왔다. 노조 관계자는 "체결식 이후 투쟁천막은 철수하고 파업인원 6명은 12일 현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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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창사 이래 회사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으며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여명 규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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