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권 도전 공식화…"무너진 원칙 일으켜 세워야"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일류 정상국가를 이루기 위한 대장정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며 "내년 20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희대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치유와 회복,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대 전환의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무너진 원칙과 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전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IT기술과 디지털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규제를 풀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기만 한다면 미래를 주도하고 4차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초일류 정상국가로 가는 길 제가 앞장서겠다. 제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왜 황교안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경험이 필요하고 국민의 삶을 아는 그런 리더가 필요한 때다. 저는 입법, 사법, 행정을 경험한 사람으로 책임자로서 가야 할 길을 알고 있고 해결책을 갖고 있다"며 "이런 위기 상황에 제가 필요하기에 그 몫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당 대표를 통해 입법까지 동참했던 경험을 살려서 빠른 시일 안에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국민의 삶이 힘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가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저서인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 "이전 황교안은 죽었다"고 말한 데 대해 그는 "국민께서 우리가 부족해 (작년)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안 주셨다. 그 책임은 다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완전하지 않지만 정권교체의 큰 길을 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부족한 점은 철저히 고치고 장점을 살려 국민을 지키는 길을 가야한다. 이런 점에서 과거의 저는 죽었고, 성찰을 통해 바뀐 제가 좋은 정책을 갖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야권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입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필요하면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는 윤 전 총장도 들어오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들어오고 함께 뭉쳐서 정권교체 이루는 게 국민을 위하는 일이고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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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사람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서 하시는 게 아니겠나"라며 "검찰개혁을 가장한 검찰개악을 막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그거 때문에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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