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19번, ‘기회’ 13번 외친 이재명 “흙수저 비주류지만 대한민국 바꿀 수 있다”
"불공정과 양극화, 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이 위기의 원인"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다"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발표한 총 14분10초 가량의 동영상과 14쪽의 선언문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위기’와 ‘기회’다. 위기는 19번으로 모든 단어 중 가장 많았고, 기회도 13번 등장했다. ‘공정’과 ‘성장’은 각각 13번, 11번 나왔다. ‘주권’, ‘투자’(4번), ‘개혁’(3번)이란 단어도 자주 언급됐다.
이 지사는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온 이재명이야말로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현재의 위기를 ‘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 ‘무한경쟁 양육강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개혁정책을 밀어부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한다"면서 "수많은 정책 중에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에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여야 미래가 있다"면서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며 "(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심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 발표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도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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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지사를 비롯해 대선에 출마하는 8명 후보자(이낙연·추미애·박용진·정세균·최문순·김두관·이광재·양승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이 지사는 프레스데이에 참석했다가 오후에는 경북 안동 유림서원과 이육사 생가, 선친의 묘소 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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