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시계도 ‘째깍째깍’…발걸음 빨라지는 野후보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야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두 달 정도 늦게 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측은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는 분위기지만, 민주당과 달리 ‘당 밖 주자’의 행보에 영향을 크게 받는 입장이라, 후보들 간 ‘수 싸움’은 오히려 더 치열하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다음 달 1일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선다. 이에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대선 도전을 밝힌 상태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역시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도 대선 도전 의사를 확실히 밝힌 상황이며 출마 선언만 남겨둔 상황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후보는 대선일로부터 120일 전인 11월9일까지는 선출돼야 한다. 대선 경선 시기 등을 앞당기거나 늦추는 등 조율 과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버스론’을 내세우며 정시 출발을 강조하고 있다. 경선 시기 등은 후보 간 유불리가 엇갈리는 문제인 탓에, 시기 변경 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헌·당규 등에 따르면 당 바깥의 대선주자가 선출직 후보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책임당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책임당원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간의 당비를 납입해야 해서, 당 바깥의 주자들은 8월 초까지는 입당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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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인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 역시 대선후보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내 여러분들이 직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요청을 하고 있다"며 "7월이나 8월에는 (안 대표가)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합당 등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안 대표 역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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